최근 33℃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다수의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 이후 온열질환자는 누적 1천385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수의 3배가 넘는 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29.2%인 404명을 차지하면서 고령자들의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중에서는 열탈진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절반 이상인 52.6%를 기록했다. 열탄진은 고온에 땀으로 수분과 염분이 과다 배출돼 발생하며 발한과 피로, 근육경련 등이 동반된다고 한다. 온열질환자 중 81.6%가 실외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부와 각 지자체는 낮동안 실외에서 일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역을 대구경북으로 좁혀보면 현재까지 대구가 16일, 포항이 17일, 의성이 19일간 폭염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이 폭염이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이 기상청에서 최근 12년간 기록한 데이터 중 가장 긴 무더위를 기록했으며 폭염일수는 31일이었다. 이 폭염으로 우리나라에 4천526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48명이 사망했다. 2016년는 두번째 긴 폭염일수인 22일을 기록했는데 온열환자 2천125명, 사망자 17명이 발생했다. 질병청과 기상청 등의 예측을 종합하면 올해 이미 2016년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정부와 각 지자체 별로 폭염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대비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 특히 경북지역은 지금이 한창 농번기이기 때문이다. 폭염에 앞서 길었던 장마때문에 병충해로 몸살을 앓고 있고 가을 추수를 위해 이때가 가장 농작물을 가꿔야 하는 시기기 때문이다.
청송지역 한 농민은 "청송군에서 낮에는 일을 하지 마라고 하는 데 새벽시간만으로는 농사일을 처리하기 어렵다"며 "너무 뜨거울 때는 물도 먹고 그늘에 쉬기도 하지만 습도때문에 더위가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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