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종식 경북교육감, 교직 단체와 만나 교권보호 보완 대책 청취

지난 2일 교직 3단체 대표자들과 만남 가져
앞서 지난달 21일 교권 보호 긴급 대책 발표하기도
임종식 교육감 "교사와 학생·학부모 대결 구도로 비춰선 안 돼… 상호 존중 필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2일 본청 접견실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2일 본청 접견실에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권 보호'라는 주제로 교직단체 대표들과 만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교권 보호 긴급 대책 발표에 이어 교직단체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교권 보호를 위한 보완 대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임 교육감은 경북교원단체총연합회 김영준 회장·김동수 부회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지승엽 경북지부장·이다연 정책실장, 경북교사노동조합 이미희 위원장·방신혜 수석부위원장을 만나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 교직단체 측은 민원 대응과 부적응 학생 지도과정에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경북교육청 차원에서 교육활동 침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피해 교원 보호 대책 수립과 교원치유지원센터의 확대 운영, 건전한 소통을 통한 교육공동체 회복 노력 등도 건의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임 교육감은 교권 보호 긴급 대책을 발표하고 변호사, 전문상담사, 의료인, 퇴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교권보호 긴급 지원단'을 조직·구성해 교권침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가 교사와 학생·학부모의 대결 구도로 이해되는 것은 지양돼야 하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상호 존중하는 교육 현장을 회복해야 한다"며 "앞으로 법령 제·개정과 교육부의 지침을 반영해 제도적인 부분을 정비하고 '안전한 학교, 온전한 교육'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갖추도록 교권 보호 대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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