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8개월 가량 앞둔 가운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 '만일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31.3%,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27.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7월 1~2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p) 오르고, 민주당은 3.2%p 내려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격차는 3.9%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8%로, 직전 조사(24.1%)보다 6.3%p 줄었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 기타 정당은 6.7%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9.1%, '모름·무응답'은 5.0%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 평가를 긍정 평가한 이들 가운데 71.7%가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윤 대통령 직무 평가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에선 47.1%가 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다는 답변은 4.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함께 이뤄진 정당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76.3%가 국민의힘에,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75.8%가 민주당에 투표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40.0%VS민주당 30.5%), 대구·경북(51.6%VS13.5%), 부산·울산·경남(35.7%VS23.8%) 등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광주·전라(국민의힘 7.9%VS민주당 36.5%)와 강원·제주(17.1%VS31.3%)에서 우위를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30대(국민의힘 13.5%VS민주당 28.5%), 40대( 20.2%VS31.5%), 50대(27.6%VS37.4%)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18~29세(국민의힘 22.9%VS민주당 24.8%)에서는 접전이었다.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3.3%,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9.4%였다. 60세 이상 조사를 지난달(국민의힘 47.6%VS민주당 23.6%)과 비교하면 양측 격차가 벌어졌다.
내년 총선과 관련 '정권 견제론'과 '정권 지지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답변은 44.9%,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40.2%였다. 모름·무응답은 14.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5%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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