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0일 조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접했다"며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기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조 씨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씨가 허위 서류를 제출해 학교 측의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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