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회주이자 종단 원로회의 의원인 성타 스님이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쯤 불국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83세, 법랍 72년이다.
1952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성타 스님은 같은 해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받았다.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와 불국사 총무를 거쳐 1980년부터 1998년까지 제6~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을 지낸 뒤 조계종 포교원장을 지냈다. 이어 성림문화재연구원 이사장과 동국대 재단 이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25·28·29대 불국사 주지를 역임하는 등 종단과 교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2017년 4월부터는 조계원 원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5월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로 품서됐다.
성타 스님은 경주경실련 공동대표, 경주생명의숲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장례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되며 분향소는 불국사 무설전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9일 오전 11시 불국사에서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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