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인점포 청소년 절도 꼼짝마라!

경북 칠곡경찰서·청소년참여정책자문단 무인점포 범죄예방 나서

경북 칠곡경찰서와 청소년참여정책자문단이 무인점포 범죄예방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칠곡경찰서 제공
경북 칠곡경찰서와 청소년참여정책자문단이 무인점포 범죄예방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칠곡경찰서 제공

경북 칠곡경찰서와 청소년참여정책자문단이 무인점포 청소년 절도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무인점포에서 청소년이나 어린 학생들의 소액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정책수요자인 청소년참여정책자문단이 대책 마련을 경찰서에 요구했다.

칠곡지역 무인점포는 15곳이다. 무인점포에 인스타패널 양심거울, 감시의 눈 스티커, 절도 예방 출입문 안내판, 비닐봉투(절도예방 디자인 삽입) 등 절도 예방물품 4종 세트를 부착·비치해 아동·청소년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범죄심리 억제 효과를 고취시켰다.

또한 무인점포 대상 범죄예방 진단과 112 탄력순찰 실시, 업주 상대 출입인증장치 설치 및 CCTV 사각지대 최소화 당부 등 절도예방을 위해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한 무인점포 업주는 "무인점포 내 CCTV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경찰의 세심한 범죄예방 활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경찰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보호와 지원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을 운영해 왔다.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은 지역 중학생 12명으로 구성했으며, 청소년 보호 정책은 물론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합동순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공모전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목 칠곡경찰서장은 "홍보물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한층 더 높은 절도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무인점포 대상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요소 등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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