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경북은 연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21일까지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기온은 대구 27.8도, 구미 28.8도, 안동 27.8도, 포항 26.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2도의 분포를 보이지만 햇볕이 강하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덥고 습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진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11일과 12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33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적 소나기도 21일까지 계속된다.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5~60㎜다. 기상청은 특히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려 지역마다 강도와 강수량에 차이가 있다고 내다봤다. 비는 국지적으로 내리다가 처서인 23일쯤 전국으로 확대된다.
제7호 태풍 란(LAN)은 일본 북쪽 해상까지 북상했다. 이에 동해북부해상에서 북풍이 세게 불면서 동해안과 경남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는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 폭염특보가 해제될 정도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곧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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