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당시 영지에서 야영하지 않아 논란이 인 데 대해 여가부가 "신변에 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여가부는 20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 시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숙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SNS 상에 김 장관에 대한 신변 관련 협박 게시물이 올라와 전북경찰청이 대회 당시 김 장관의 신변 보호를 했다.
여가부는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김 장관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신변 보호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라며 "4일 오후 4시부터 8일 자정까지 김 장관 신변보호를 했고, 전북을 떠난 이후에는 서울에서 신변보호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 장관에게 잼버리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킬 것을 지시했지만 김 장관이 숙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김 장관과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텐트에서 야영을 했다.
김 장관은 잼버리 대회가 열린 지난 1일부터 철수를 한 8일까지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