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가인이 선택한 포항 관광지는 어디일까

인기 트롯가수 송가인, 포항 호미곶 찾아 풀빌라 휴가 만끽
사돈이 운영하는 인근 식당도 깜짝 홍보

인기 트롯가수 송가인씨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풀빌라에서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송가인 개인 SNS 캡쳐
인기 트롯가수 송가인씨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풀빌라에서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송가인 개인 SNS 캡쳐

인기 트롯가수 '송가인'이 여름 휴가지로 경북 포항 호미곶을 선택하면서 포항이 때아닌 '송가인 특수'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송가인이 다녀간 장소를 검색하며 인증을 남기는 등 늦여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덕분이다.

호미곶의 상인들은 "태풍에 일본 오염수 이슈 등 한동안 힘들었는데 송가인 씨 때문에 모처럼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마음까지 전하고 있다.

송가인은 지난 21일 개인 SNS를 통해 고급 풀빌라 내 수영장에서 찍은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머문 곳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에 있는 S풀빌라로 알려졌다. 사진과 함께 송가인은 "너무 맑고 맑았던 포항! 다음에 또 가야지!"라며 무척이나 만족했던 감상을 전했다.

게시물에서 송가인은 풀빌라의 온통 하얀 건물을 배경으로 검은색 하의에 하얀 티셔츠를 매치하며 이지적인 매력을 뽐냈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하는 분위기.

게시글의 댓글에서도 "마치 그리스 여신 같다", "한국에 이렇게 좋은 데가 있다니 나도 꼭 가봐야겠다", "모 이온음료 광고가 생각나는 멋진 장소와 멋진 사진이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송가인씨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식당에서 찍은 사진. 이곳은 송가인씨의 둘째오빠 처갓집으로 알려져 있다. 송가인 개인SNS 캡쳐
송가인씨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식당에서 찍은 사진. 이곳은 송가인씨의 둘째오빠 처갓집으로 알려져 있다. 송가인 개인SNS 캡쳐

풀빌라 외에도 송가인은 인근의 한 식당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SNS에 올렸다.

아귀탕과 오리백숙 등을 하는 이 식당은 송가인의 둘째오빠 처가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송가인은 식당 간판 밑에서 양팔을 벌리고 있는 사진과 메뉴판을 가리키는 사진 등을 올리며 "저희 둘째오빠 사돈 어르신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입니다. 진심 진짜 찐 맛집입니다. 많이 많이 찾아주세요"라고 애교가 잔뜩 섞인 깜짝 홍보글도 전했다.

뒤늦은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포항 호미곶은 때아닌 손님맞이에 활짝 웃음을 짓고 있다.

송가인이 남긴 싸인 등을 보기 위해 손님들이 갑작스러운 방문에 나선 덕분이다.

호미곶의 한 상인은 "송가인 씨가 올린 사진을 보고 왔다. 여기가 어디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며 "그 식당에 나도 가봤는데 머리 위에 있는 싸인을 보고 무척 설렜다"고 귀띔했다.

한편, 영일만 끝자락의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1958년 국내 최초로 들어선 등대박물관과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지어진 새천년기념관·해맞이 광장을 비롯해 총 24.4㎞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등 해양절경이 인상적인 대표 관광지이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65만9천507명, 올해 7월말 기준 101만6천120명의 관광객이 호미곶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인기가수 송가인 씨를 비롯해 앞서 중견배우 박원숙 씨도 이곳을 촬영지로 선택하는 등 많은 유명인들이 호미곶을 찾아주시고 있다"면서 "여러 관심에 힘입어 호미곶을 경북 동해안을 넘어 국내 대표 관광지로 우뚝 세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