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강원 홍천강 일대가 이용객이 남기고 간 것으로 보이는 음식물과 생활폐기물로 뒤덮인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홍천군 반곡 밤벌유원지 강가 일대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회용 봉투에 담긴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공병이 담긴 박스 등이 정리되지 않은 채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라면과 만두, 파 등 먹다 남은 음식물이 그대로 물가에 버려진 장면도 확인됐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아침에 기분 좋게 강가를 산책하다가 갑자기 울화통이 터졌다"며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캠핑족들이 욕먹는다"고 했다. 이어 "다른 분들은 주변을 깨끗하게 사용하던데, 저기 모아 놓으면 된다고 생각한 건지. 이러지 말자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밤벌유원지는 별도의 관리 시설이 갖춰진 정식 캠핑장이 아닌 이른바 '노지 캠핑'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용객이 자율적으로 텐트를 설치해 머무는 공간인 만큼 쓰레기 처리 역시 개인의 책임에 맡겨지는 구조다. 특히 공공 하천변과 유원지는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기본적인 환경 보호 의식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에 대해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캠핑도 허가제로 바꿔라", "악착같이 추적해서 과태료 내게 해야 한다" 등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집이 바다 근처인데 주차장에 쓰레기 엄청 많아요"라며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지 캠핑 자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저런 노지 다니면서 캠핑하는 사람들아, 니들은 자연 속이라고 좋겠지. 근데 차로 길도 없는 험지 찾아 들어가는 것 자체가 자연훼손 아니냐" "낚시꾼이나 캠핑꾼이나 등산꾼이나 자연속에서 인간은 그저 민폐일뿐" 등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잘 먹고 잘 놀고 마무리도 잘하면 좋을텐데",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저런 짓을 하는 인간은 캠핑이 아니라 노숙을 한거죠" 등 일부 행위가 전체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릴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무단투기는 1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며, 하천구역을 허가 없이 점용하거나 불법 취사·야영을 할 경우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5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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