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농공상 산업이 조화를 이룬 균형있는 도농 복합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성주참외란 특출한 명성에 가려있었지만 산업 각 분야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성주군 2020년 지역 내 총생산액은 2조700억여원으로 경북의 2%를 차지한다. 산업별로는 기타 서비스업(37.1%), 광업·제조업(35.1%), 농림어업(23.1%, 대부분 성주참외), 전기·가스수도·건설(4.8%) 순이다. 1인당 생산액은 4천982만원으로 경북 평균 3천999만원보다 높고, 구미(6천717만원), 울진(5천236만원)에 이어 3위다.
성주군 내 6개 산업·농공단지는 지역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개 산업·농공단지에는 137개 입주업체에 2천550여 명이 종사하고, 누계 생산액은 1조 2천900억원, 수출액은 4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성주군이 직접 조성한 성주1·2차산업단지는 90여개 업체가 입주해 1천870여 명의 종사자가 누계 생산액 1조500억원, 수출액 3억5천7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성주군 수출은 경북도 7위 규모로 인구 10만이 넘는 인근 시군을 뛰어넘는 성과라 괄목된다.

이같은 성주군의 수출 실적은 뿌리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기에 가능했다. 산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로 34억원을 확보해 열처리 분야 중소기업 뿌리 공정과 관련한 첨단장비 도입, 전문인력 컨설팅, 디지털 기술지원, 공정자동화 전환, 시제품 제작, 공정 프로세스 설계, 성분 및 불량 원인 분석, 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적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도입한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도 한몫 하고 있고, 성주군로컬JOB센터는 매년 100명 이상 취업 실적을 거둬 고용노동부 우수 취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성주군 기업지원 종합 컨트롤타워 건립도 순항 중이다.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인 성주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은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혁신지원센터는 기업의 창업과 단계별 성장을 위한 금융·기술·경영·수출 등 전방위로 지원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국내외 변화무쌍한 사회·경제적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주3차산업단지 조속한 조성과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도농 복합도시의 산업구조 완성 등 활력 넘치는 성주 구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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