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권역별·맞춤형 농업, 물류, 안전에 특화한 로봇산업을 육성한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로봇산업 키워 해결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을 이끈다는 목표로 권역별 인공지능(AI)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하고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 9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도내 구축된 3개 로봇실증센터(안전·수중·농업)와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활용, 농업과 물류, 안전에 관한 로봇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안동=농업용 팜봇(Farm Bot) ▷구미=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 Autonomous Mobile Robot) ▷포항=안전을 위한 협업 로봇(코봇 : Collaborative Robot) 산업 등이다.
경북도는 로봇산업 핵심을 이루는 구동기, 감속기, 센서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 국산화를 위한 생산 인프라를 조성하고, 생산된 제품 시험인증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 구미, 경산 등 로봇 생산거점 중심의 기술개발, 평가인증, 기업지원 체계를 갖춘다.
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서비스 로봇 기업인 LG전자, 뉴로메카, 인탑스, 폴라리스3D 등 다수의 로봇 기업을 기반으로 제조·부품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지난해 구미에 문을 연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활용해 산업현장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31일 오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로봇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뉴로메카, LG전자, 에프알티, 에스엔솔루션즈, 전문 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경북도는 로봇산업 강국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 국비 사업 발굴과 제도 개선을 위한 산학연 거버넌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로봇산업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최대한 지원해 경북이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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