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잼버리 파행' 김현숙 "제 자리서 사실관계 규명" 사실상 사퇴 거부

"잼버리 초기 운영 차질 있었던 점 대원과 국민들에 사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6일 부산 부산진구 이젠센터에서 열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6일 부산 부산진구 이젠센터에서 열린 '이젠센터 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8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파행과 관련해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계 없이 행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는 없냐"고 묻자 "저는 지금 제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잘못됐던 부분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여러 조치를 하고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안 의원이 폭염·폭우·해충 방역 등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웠는지 묻자 "여러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그 보고에 대해서 충분한지에 대해서 여러 번 다시 체크하고 물어보고 현장에도 가봤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의 또 한 사람으로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초기 운영에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스카우트 대원들과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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