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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대병원 노조 "인력 증원, 임금 인상 없으면 다음 달 하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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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임금 인상률로 의료 인력 이탈 심화…의료 질 저하로 이어져"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제공

경북대병원 등이 속한 전국 국립대학교병원 노조가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사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 소속 13개 국립대병원 노조가 모인 전국국립대병원노동조합 연대체(이하 연대체)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5월 이후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인력을 제외한 국립대병원의 의료인력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충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료 인력이 부족해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도 공공병원의 인력 확충에 대한 문제는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병원이 민간병원에 비해 임금 인상률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의료 질 저하를 막으려면 임금 가이드라인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체는 "국립대병원 노동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총액인건비로 임금을 통제받고 있다"며 "민간병원 임금이 3∼5% 인상될 때 국립대병원 인상률은 평균 1.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금 격차가 누적되면서 인력 이탈이 늘고 있는 만큼 임금 가이드라인을 폐기해야 한다"며 "또한 기재부 승인 없이는 인력을 단 1명도 증원할 수 없다는 사측의 입장 때문에 교섭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인력 확충과 임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총력 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북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현재 2천400여 명의 노조원이 속해 있으며,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 의료 인력은 제외해 실시할 예정이다"며 "파업에 돌입할 경우 다음 달 10일 전야제, 11일 파업, 12일 상경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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