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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사, 20여일 만에 임단협 교섭 재개…21일 오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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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학동 부회장·노조 위원장 교섭 재개 합의

지난 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앞 도로에서 포스코노동조합이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지난 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앞 도로에서 포스코노동조합이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포스코노조가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 27일 만에 회사 측과 교섭을 재개한다.

20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노조)과 포스코에 따르면 19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만남을 갖고 21일 오후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 측은 "노조의 입장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이고, 노조 측은 "교섭 재개에 따른 최대한의 제시안을 준비했다. 10월 5일까지 사측 제시안을 마지노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5월 24일 상견례를 갖고 2023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23일까지 20차례에 걸쳐 임단협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해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포스코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3건의 임금 요구안과 단체협약 개정안 63건 등 86건을 요구했다.

이에 회사 측은 임금성 사안 10건, 단체협약 개정 요구 수용·절충안 32건 등을 제시했다.

요구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노조는 지난 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 안건을 가결했고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앞에서 각각 대규모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아왔다.

당시 포스코 측은 "노사 간 입장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일방적으로 교섭결렬을 선언한 점에 대해 안타깝다"며 교섭 철회 및 복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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