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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고택·종가·서원, "보존·전승 넘어 활용·향유할 문화재가 수두룩~"

안동시, 2024년 문화재청 공모사업 10건 선정 쾌거
다양한 문화재 활용, 안동의 세계문화유산 가치 향유

안동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10건이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월영야행 행사 모습. 매일신문 D/B
안동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10건이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월영야행 행사 모습. 매일신문 D/B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고택과 종갓집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안동시가 다양한 국비공모사업 선정으로 세계문화유산 가치를 알린다.

안동시는 2024년도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에 모두 10건이 선정됐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7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2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등이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나는 탈광대'(탈쓰고 탈막세), '임하리 천년고탑에 등불을 밝혀라', '슬로패션 금소마을' 등 생생 문화유산 사업 3건이 선정돼 지역 주민들과 문화재를 함께 향유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 '도계의 열두마당 세시이야기' 등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2건을 비롯해 '월영야행' 문화유산 야행사업 1건,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1건도 선정됐다.

안동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10건이 선정됐다. 사진은 8년 연속 선정된
안동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10건이 선정됐다. 사진은 8년 연속 선정된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 행사 모습. 매일신문 D/B

이 가운데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은 8년, '월영야행'은 6년,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는 3년 연속 선정돼 안동의 대표적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슬로패션 금소마을'과 '도계의 열두마당 세시이야기'는 신규로 선정됐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진정성 및 역사적 가치를 보전·전승을 넘어 활용·향유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동시는 병산서원에서 진행하는 '만대루 달빛시회 및 음악회'와 하회마을에서 진행하는 '600년 역사 하회마을' 등 2건이 선정됐다.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홍보를 활성화해 국내외 활용도 및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동시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을 홍보하는 사업이 선정됐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유산 공모사업을 통해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안동의 세계유산의 가치를 시민들과 관광객은 물론 나아가 전 세계인들과 더불어 향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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