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2018~2022년)간 장기이식 대기자는 꾸준히 늘어난 반면, 뇌사 기증자와 장기이식 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장기이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장기이식 대기자는 ▷2018년 3만544명 ▷2019년 3만2천990명 ▷2020년 3만5천852명 ▷2021년 3만9천261명 ▷2022년 4만1천706명으로 매년 2천 명 이상 꾸준히 늘었다.
반면, 장기이식 건수는 ▷2018년 1천503건 ▷2019년 1천612건 ▷2020년 1천599건 ▷2021년 1천477건 ▷2022년 1천354건으로 매년 1천500건 안팎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기준 총 장기 이식 대기자(4만1천706명)를 장기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3만1천7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장 6천609명 ▷췌장 1천733명 ▷심장 1천34명 ▷폐 505명 등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실시된 총 장기이식 건수는 1천354건이었고 이중 신장 이식이 6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장 342건 ▷심장 167건 ▷폐 136건 ▷췌장 31건 ▷소장 1건이었다.
한편,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뇌사 추정 통보를 받은 환자 총 1만3천26명 중 의학적으로 기증이 적합하고, 법적으로 가족과 접촉이 가능했던 환자는 8천281명이었다. 이 중 장기기증에 동의한 사람은 2천860명으로 기증 동의율은 34.5%였다.
최연숙 의원은 "장기기증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숭고한 헌신이다"며 "정부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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