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사업체 수가 6만여 개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미용 관련 사업체 수가 큰 폭으로 늘었고 20~30대 '젊은 사장님'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작년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천263개로, 1년 전보다 6만1천561개(1.0%)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2천521만1천397명으로 전년 대비 27만9천797명(1.1%)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협회·기타서비스업 가운데 피부 미용업(11.3%)과 네일아트 등 기타미용업(11.2%), 두발미용업(1.7%)의 사업체 수 증가가 두드려졌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마스크 해제 이후 미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도소매업(-1만7천개·-1.1%)과 사업시설·지원업(-4천개·-3.1%) 등 업종은 사업체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숙박·음식점업(11만6천명·5.5%)과 보건·사회복지업(9만5천명·4.0%) 등에서 늘었고, 도소매업(-7만8천명·-2.1%)과 건설업(-5만4천명·-2.7%) 등에서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 비중은 50대가 31.8%로 가장 높았고 40대 26.3%, 60대 이상 23.4%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29세 이하(3.4%)와 30대(3.2%)에서 두드러졌다. 커피 전문점과 전자상거래 소매업, 기타 미용업 등을 중심으로 청년 사업체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종사자 1~4명인 소규모 사업체는 전년 대비 증가(6만3000개·1.2%) 증가했고 5~99명(-2000개·-0.3%)인 사업체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나눠보면 상용근로자(11만8000명·0.7%)와 임시·일용근로자(11만1000명·4.1%)가 늘었다. 또 조직 형태별 사업체 수는 개인사업체(5만1000개·1.1%)와 비법인단체(5000개·4.9%) 등에서 증가했다.
한편, 지역별 사업체 수는 서울(-1만 2천개), 대구(-130개), 부산(-106개)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경기(3만 5천개), 인천(9천개), 경남(6천개)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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