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교권 침해,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을 위해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과 심리 치유 지원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심리 검사를 희망하는 모든 교원들을 대상으로 대구교육권보호센터(대면) 및 에듀클리닉 온라인 심리 검사(비대면)를 연중 지원한다.
여기에 심리 검사 결과 상담이 필요한 교원은 보호센터에 있는 전문상담사와 심리 상담을 받거나 외부 전문기관인 대동Wee센터(대동병원 內)에서 운영 중인 교원심리상담소에서 전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전문 상담 결과 교권 침해, 교직 스트레스 등이 심각해 치료가 필요한 교원에게는 현재 1인당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는 심리 상담·치료 경비를 피해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대 지원해 적기에 적절한 치료로 원활한 교단복귀를 지원하도록 한다 .
또한, 경북대·영남대병원 등 5대 종합병원과 10개 권역별 정신의학과 전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계 협력병원을 기존 11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피해교원이 좀 더 쉽게 병원을 이용하며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교육권보호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인력과 조직 등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난 달 24일 재개관한 바 있다.
교육권보호센터에선 교권 침해, 교직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에게는 전문상담사를 통한 심리 검사와 상담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상담 운영을 확대해 교원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교원이 교육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원예, 공예, 미술, 독서 등 다양한 상담 기법을 활용해 추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해 교원이 교육 현장에 잘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학교 복귀 지원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교원 대상 '마음챙김' 연수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예술, 명상, 한방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달빛아래休(숙박형), 햇살아래休(당일형) 과정 ▷동료와 함께 참여하는 함께호호好(동아리형) 과정 ▷자기개발에 집중하는 집으로 가는 길愛(자기개발형) 과정 등 총 52개 연수 과정을 운영해 교원 마음건강 관리를 집중 지원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가 건강하고 활기찬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모습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교원들의 마음건강을 촘촘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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