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생명, 계약유지율 업계 1위 달성 비결 뭘까?

금감원 공시 기준 올해 상반기 13회차 89.8%…김성한 대표 취임 이후 완전판매‧정도영업 문화 정착 노력 결실

DGB생명(대표이사 김성한)이 올해 상반기 13회 차 계약유지율 생명보험업계 1위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DGB생명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9.8%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 80.4%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체 22개 생명보험회사 중 가장 높다. 보험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 일정 시점까지 유지되는 비율로 영업조직이 상품 판매 이후 고객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영업 효율성 지표이다.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에서 기업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보험계약유지율과 손해율에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계약유지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DGB생명의 올 상반기 25회차 유지율 역시 74.9%로 전년 동기 대비 2.1%p 증가했으며, 업계 평균인 63.1% 보다 11.8%포인트(P) 높았다. 최근 경기 부진과 금리∙물가 상승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로 25회차 이상 장기 유지율이 업계 전반에 걸쳐 감소 추세인 점에 비춰 이례적이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데는 김성한 대표 취임 이후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지속성장의 핵심가치로 삼고 완전판매와 정도영업 문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실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철저한 설계사 교육과 판매자료 심의 강화 등으로 계약 체결 단계부터 불완전판매 발생 원천을 엄격하게 관리했다. 또 전체 계약 건에 대한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내부 감시망을 갖췄다.

특히 계약유지율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상시 관리 노력을 다했다. 유지율 관리협의회와 GA(대형대리점)관리협의회를 운영하며 유지율 불량 GA나 설계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했다. 검증된 GA가 아니면 손을 잡지 않았다. 또 매년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선포식'을 추진하면서 영업부터 백오피스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DGB생명 관계자는 "IFRS17 아래서는 유지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추진해온 전사적 노력이 자연스럽게 지표 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계약유지율을 비롯한 고객 만족도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보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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