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野 현근택 "예술의전당 간 한동훈? 정치활동…서초 염두에 둔 듯"

"한 장관, 관료라기 보단 정치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온라인 커뮤니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온라인 커뮤니티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예술의전당 나들이를 두고 "정치활동이다. (한 장관이) 서초·강남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 부원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동훈 장관의 지금 최대 고민거리는 이재명 대표 구속은 이제 물 건너갔다고 치면 그다음엔 본인의 행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원장은 "정치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이유가 있다. 한동훈 장관은 지금 정치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관료라기 보다는"이라며 "정치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이유가 있는데 다른 건 없다. 총선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 예술의 전당에 갔을 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이게 이슈화가 될 거를 모를 리가 없다. 본인이 한마디만 해도 언론에서 다 떠든다. 안 그러면 모자 같은 거 쓰고 못 알아보게 조용히 가야지 저렇게 다 남들이 알아보게 가지 않았나"라며 "문화생활은 집에서 친구랑 조용히 해도 된다. 대중한테 나타난다는 건 정치활동"이라고 거듭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7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장관의 등장에 공연장은 한 때 술렁였고, 시민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복도에 한 장관이 등장하면서 인파가 몰렸다. 한 장관은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화답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 장관의 예술의전당 나들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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