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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하면 큰 실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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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를 재차 부각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CBS방송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 전문에서 하마스 기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교전에 대해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마스에 대해서는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전면해체 입장에 지지를 보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내 견해로는 하마스와 하마스의 극단적 요소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표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점령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15일 오후 1시까지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앞서 가자시티와 가자지구 북부 주민에게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피 경로에서 어떠한 작전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 동안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할 기회를 잡기 바란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안전은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열흘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사망자 수가 4천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자지구 병원에 환자들이 쉴 새 없이 밀려오고 있고 의약품이 부족해 부상자들이 사망자로 바뀔 수도 있다. 현재 이스라엘이 연일 공습을 이어가면서 가자지구 부상자는 9천600여명이다.

시체 보관실도 여유가 없는 탓에 아이스크림 냉동 트럭과 텐트 등으로 시신을 옮기고 있다. 데이르 알 발라에 위치한 알 아크사 병원의 야세르 알리 박사는 "병원의 시체 보관실이 가득 차 아이스크림 공장에 있는 냉동고를 가져와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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