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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단체장 한 분이 서울 출마 재 뿌려"…'험지 출마론 안 된다'던 洪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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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면 누가 새로운 도전 시도하겠느냐"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5차회의에서 하태경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5차회의에서 하태경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단체장 한 분은 서울 출마 해봐야 떨어진다고 재를 뿌리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하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는 정당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해운대 지역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하자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신다. 그런데, 영남 지역구 한 의원님은 서울 출마 하지 말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이면 누가 우리 당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겠나? 당이 죽든 말든 지역에서 각자도생하라는 말인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는 정당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은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모델"이라던 홍 시장에 말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도권에서 다섯 번이나 출마해 봤던 나로서는 수도권 선거의 특성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는데, 공천이 곧 당선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영남권 출신들이 갑자기 수도권에 차출돼 가 본들 그 선거를 감당해 나갈 수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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