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운전석이 없네?"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올린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 2023)'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부스에 전시된 무인 모빌리티 Project MS에 탑승한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a2z는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사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완성차 모델 2종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센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9명이 탑승 가능한 셔틀 Project MS를 완성했다.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레벨 4' 수준의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300kg 화물 적재가 가능한 물류 전용 모빌리티 Project SD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a2z는 2025년 파일럿 차량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1천대 이상을 생산해 향후 자율주행 완성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 UAM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삼보모터스는 이날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UAM 신형 모델인 'MIRxII(이하 미르엑스투)' 시범 비행을 진행하고, 대구 전시회 부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라인 투어에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행 승인"을 외치자 미르엑스투가 상공에 떠올랐다. 탑승자 1명을 태운 UAM은 4~5m 높이로 떠올라 체육관을 한 바퀴 돌았다. 이후 미르투엑스는 1분 여 간 체육관 내부를 비행하고 안정적으로 지상에 착지했다. 비행을 마치자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7회를 맞은 DIFA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하면서 정부 전시회로 격상됐다. 규모도 역대 최대로 230개 모빌리티 기업이 참여해 1천500개 부스를 마련했다. 대구시의 5대 신산업 육성책을 반영해 'UAM 특별관'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대중소기업 구매 상담회 및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취업박람회도 신규 개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와 기술을 갖춘 도시"라며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기업들이 대구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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