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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 대표가 잘못해서 혁신위 발족…활동 간섭은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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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은 당대표가 주는 게 아니라 위원장이 쟁취하는 것"
26일 혁신위 인선 발표…박성중·김경진·오신환 등 13명 구성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전권 운운하는데 전권은 당 대표가 부여하는 게 아니고, 혁신위원장이 쟁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는 김기현 대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가 당 운영을 잘못해서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는데 당 대표가 혁신위 활동을 간섭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또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수반한다. 혁신위원장에게 요구되는 건 현재를 보는 통찰력(insight)과 미래를 보는 통찰력(foresight)"이라며 "그러려면 정당과 정치,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권력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모양 갖추기 혁신위로는 자칫하다가 민주당 혁신위처럼 혁신위원회가 아니고 '망신위원회'가 될 수도 있다. 지금 정치판에서 그런 능력을 가진 분은 여야를 통틀어 윤여준, 김종인, 김한길 정도가 아닌가 생각 했는데 푸른 눈의 혁신위원장께서 아무쪼록 잘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혁신위원장과 12명의 혁신위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선 결과가 나온다.

혁신위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여성 비율이 더 높으며, 1990년대생부터 2000년생까지 청년 층도 대거 중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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