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대사면' 의결과 관련해 "사면이라는 건 죄 지은 자를 용서해주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사면이라는) 용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단순히 징계 취소하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시 간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대통령의 행위다. 단순히 징계를 취소하면 되는데 사면‧대사면을 운운하고, 당에 무슨 대통령이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위는 징계 중인 홍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 대사면을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혁신위가 내놓은 '1호 당 혁신안'이다.
앞서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지난 7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발언과 성 상납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총 1년6개월을 받았고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 제주 4·3 사건 발언 등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은 바 있다.
홍 시장은 혁신위가 의결한 사면안의 지도부 수용 여부와 관련해 자신의 정치 행보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권한 밖의 문제로 관심도 없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징계를 받은 것이 정치 역정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탈당도 시사하느냐'는 질문에는 "참 불쾌한 질문"이라며 "저는 이 당을 30년 지켜왔고 4%밖에 안 되는 정당을 되살린 사람이다. 나는 이 당의 나갔다 들어오는 실개천이 아니고 본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영남 중진의 수도권 출마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악지대에 위치한)콜로라도 주 의원을 워싱턴 D.C(미국 수도)에 갖다 놓으면 그게 선거가 되는가"라며 꼬집었다.
다만 그는 혁신위의 활동이 당 내 혼란스러움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을 혼란스럽게 하는 게 아니라 당을 활기차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그만큼 주목 받아본 일이 있었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혁신위 활동에 일부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 부정적으로 얘기 하는 사람들을 기득권 카르텔에 갇혀 사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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