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책상 서랍 속의 동화' 11월 5일 오후 1시 25분

중국 가난한 마을 임시 교사 맡은 13세 소녀의 좌충우돌 실화 바탕으로 현지인 캐스팅

EBS 1TV '책상 서랍 속의 동화'가 5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

중국 시골 마을의 유일한 초등교사 가오가 한 달 동안 학교를 비우게 된다. 마을 촌장과 교사는 13세 소녀 웨이민치에게 월급 50원을 주기로 하고 대리교사로 데려온다.

가오 선생은 한 달 동안 학생이 줄어들지 않으면 10원을 추가로 주겠다고 약속하고 떠난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소녀가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 선생님을 얕잡아본 아이들은 말썽만 부린다. 그러던 어느 날, 여학생 하나가 도시로 전학을 가게 된다. 웨이는 사실을 숨기면서 촌장과 실랑이를 벌이지만 말썽꾸러기 장휘거가 입을 여는 바람에 결국 보너스 10원도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며칠 뒤에는 장휘거마저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떠나 무단 결석한다.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가볍고 경쾌하게 진행된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리선생님은 월급 50원에 아이들과 한 달 대충 때우며 지낼 생각이지만 이내 지쳐버린다.

영화는 웨이가 무단 결석한 학생을 찾아 도시로 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출연자 대부분이 현지에서 캐스팅되어 실명으로 등장하는 일반인들이다. 대리 선생 역은 13세 소녀가 맡았고, 말썽꾸러기 장휘거, 가오 선생과 촌장, 방송국 국장도 다 현지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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