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민주당이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자고 이재명 대표가 얘기를 했다고 치자. 그럼 어땠을까"라며 "'야당이 뭐 힘이 있냐', '야당이 저렇게 하면 오히려 여당이 더 안 하겠네' 그럴 것이다. 사법 리스크 덮으려고 저러는 거 아니야 (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여당이 하니까 '저거 되겠네'라고 한다. 이게 여당 프리미엄"이라며 "여당 정책 프리미엄을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만 해도 벌써 6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포는) 신호탄"이라며 "두려운 상황이라기보다는 그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긴장해야 된다. 우리는 그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하고 비슷하게만 해도 우리는 이길 수 있는데 저 사람들이 바뀌는데 우리는 안 바뀐다, 이러면 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김 의원은 친명계인 박정현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저는 이재명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고 본다. 당신 보기에는 당신한테는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선택을 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 본인한테 안 좋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니 친명 지도부가 없느냐. 차고 넘치지 않느냐"며 "지금 국민들 보기에 저 사람은 속이 좁은 사람이구나. 저 사람은 큰 정치할 사람이 아니다. 이거를 광고하는 거다. 당 대표하고 끝날 것이냐. 이해가 안 간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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