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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통령 잘못 뽑아 온 국민 고생…이재명 중심 총선 승리"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친 민주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4일 오전 광주 동구에서 '윤석열 정권 치하 민주당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대통령을 잘못 뽑으니 온 국민이 고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세계 5위 수준이던 무역수지도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급감, 순위도 폭락했다"며 "대외 경제 의존성이 높은 우리 수출량의 3분의 1을 중국·홍콩 등 중화권에 의존하는데도 윤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욕하니 무역이 잘 되겠느냐. 나라 망하자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외교의 목표는 국익 추구인데 (윤 대통령이 순방)가기만 하면 망가진다"며 "현 정부가 잘못한 일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리지만, 잘하지 못하면서 그나마 잘하고 있는 일들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꺼내 든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서도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지 않아야 받는 예산이 훨씬 더 크다"며 "마음이 급하다보니 실현 불가능한 엉터리 정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큰일 날 것 같다"며 "이재명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 대표가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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