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자, 유망학과]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

2014년 3년제 학과로 개설… 맞춤형 실무교육 통해 사이버보안 실무인재 양성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8회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2'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남이공대 제공

갈수록 늘어가는 사이버 위협 및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기관에서 사이버보안 강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보보안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수준 높은 실습 교육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의 신기술과 정보보안을 아우르며 종합적인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가 주목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해킹공격기술과 방어기술 실무교육 기반의 사이버침해대응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4년도에 3년제 학과로 개설돼 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AI 기반의 사이버보안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매년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정보보안 관련 학과 중 취업률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이버보안과는 올해 초 졸업생 전원이 졸업 전 100%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며 정보보안 인재 양성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사이버보안과의 취업 성공 비결은 취업과 동시에 시작되는 탄탄한 실무중심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 진로 모델 및 로드맵 운영 등 학과만의 노하우가 담긴 취업 역량 강화 시스템에 있다.

1학년으로 들어가면 공통과목으로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기 위한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등 기초 및 해킹을 학습하고, 이후 2학년이 되면 정보보안전공 또는 AI보안전공으로 세부 전공을 선택한다.

정보보안전공에선 웹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 지식 및 이를 기반으로 웹 보안,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기술 및 사이버침해를 탐지하기 위한 보안시스템 운영, 침해사고 대응 실무기술을 배운다.

AI보안전공에선 인공지능을 위한 머신러닝의 개념과 이론, 머신러닝 학습 알고리즘 등 머신러닝에 대한 학습과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 보안관제, 인공지능 악성코드 분류 등 보안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학습한다.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사이버보안과엔 ▷보안관제센터 및 통제실 ▷해킹실습실 ▷보안프로젝트실 ▷정보보안실습실 ▷멘토링실 ▷컨설팅실습실 등 다양한 정보보호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최첨단 실습실과 직무 교육, 취업 컨설팅 등이 가능한 강의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24시간 자율적으로 해킹공격과 방어기술을 실습할 수 있는 보안관제센터, 사이버침해대응센터 및 해킹실습 전용망은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의 큰 자랑거리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분석, 탐지, 방어 훈련 교육을 통해 실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에 대해 해킹 및 방어기술을 연구하는 YESS 동아리도 빼놓을 수 없다. YESS 동아리는 ▷매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학과 내 해킹대회인 Y.CTF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개최되는 Hacking Championship Junior 등을 직접 주관해 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대학 정보보호동아리(KUCIS)에 전문대학 중 최다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두며 전공 동아리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졸업생들은 ㈜안랩, SK쉴더스㈜, ㈜이글루코퍼레이션, ㈜싸이버원, ㈜윈스, ㈜시큐아이닷컴, ㈜파이오링크, ㈜라온시큐어, ㈜스틸리언 등 국내 최고의 IT 및 정보보호전문기업, 국가정보원, 사이버수사대, 사이버사령부, 대구시청, 대구시교육청, 경북도청, 사이버보안 부사관 및 장교, 기타 공공기관의 사이버안전센터 등 유수 기관에 취업했다.

김정삼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학과장은 "정보의 디지털화와 IT 기술 발전으로 개인정보유출, 사이버테러 등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사회 기술 수요에 맞춰 사이버보안 핵심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해킹공격 및 방어기술을 갖춘 보안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