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리들병원이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 나사못을 고정하는 수술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4일 대구 우리들병원은 2㎝ 정도만 피부를 절개해 가는 내시경을 넣은 뒤 척추 나사못 수술을 하는 '최소침습 척추유합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최소침습 척추유합술은 허리뼈, 근육, 신경 등 정상 조직을 손상하지않고 앞쪽 또는 옆쪽에서 상한 디스크를 먼저 제거하고 어긋난 뼈의 정렬을 맞춘 후, 고구마에 젓가락을 넣듯 인공뼈를 넣고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해부학적 구조상 뒤에서는 삽입할 수 없는 인공 디스크를 앞쪽과 옆쪽으로 삽입함으로써 최소 절개, 최소 출혈로 흉터 없이 안정적으로 척추를 재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심한 통증에도 큰 절개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한 많은 척추 질환자들, 고령의 환자, 당뇨 같은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현진 대구 우리들병원 내시경 수술팀 진료원장은 지난달 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2023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대한내시경수술연구회 연합학술대회(2023 KOMISS-KOSESS Summit)에서 이 수술 방법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해 우수 연구주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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