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수발전소 영양·봉화에 지으면 송전선로 공유해 1천565억원 절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철우 경북도지사, 13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 만나 봉화·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건의
수도권 전력 공급의 길목, 낙차 효과 커 최적지…주민 수용성도 100%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 대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 대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경북도 제공

봉화·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에 열 올리고 있는 경상북도가 뛰어난 경제성과 100% 수준의 주민수용성을 들며 정부에 역내 유치 필요성을 피력했다.

14일 경북도는 전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값싼 전력으로 3분 이내 발전할 수 있는 비상 전원이며 국가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경주 지진, 울진 산불 등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됐을 때 이를 즉각 가동해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유지한 경험이 있다. 도내 원전 12기에서 생산한 전기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전력 공급의 길목에 있는 봉화와 영양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8일 산업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1.75GW 규모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 공고를 냈다. 내달 말쯤 최종 사업지를 발표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 대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 대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경북도 제공

양수발전소는 그간 한국수력원자력이 독점적으로 건설 및 운영해 왔으나 관련 규정 개정으로 여러 발전사가 사업할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의 유치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소멸 위험에 처한 군 단위 지역에서 특히 관심이 높다. 경북 영양군과 봉화군을 비롯한 전국 6개 기초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곳 당 최소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려는 목표다.

영양군과 봉화군은 산지 비율이 80% 이상인 지형을 들어, 300m가 넘는 고도차로 낙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최대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로 인접한 양수발전소가 송전선로를 함께 이용하면 송전 비용이 1천565억원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양수발전소를 지을 때 수몰 예정지에 해당하는 주민들도 사업에 100% 찬성하는 등 주민 수용성이 높다는 점도 강조한다.

영양·봉화군은 앞서 양수발전소 유치 및 주변 지역 자원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아울러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군의회 유치동의안 의결을 거쳐 범군민 결의 대회를 여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에 전 군민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제성이나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할 때 영양·봉화만한 최적지가 없다. 좋은 결과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