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한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한 교통 및 소방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시험 이후에는 청소년들의 유해환경 노출 및 일탈행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수능 시험장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시험 당일인 16일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562명의 인력과 순찰차 81대, 싸이카 10대를 동원한다.
이들은 주변 교차로와 시험장 입구에 집중 배치돼 교통소통을 관리한다. 특히 시험장 입구 혼잡 방지를 위해 수험생들이 가급적 시험장 정문 앞 200m 부근에서 하차할 수 있게 유도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수능시험일에 대비해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구 51개 시험장에 40명의 조사반을 투입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피난 장애요인 등을 중점 확인하고, 교육시설 관계자에게 소방시설 오작동 대처요령 등을 교육했다.
대구소방은 수험생들이 모두 귀가할 때까지 전체 가용 소방력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소방관서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 이후 학업적 긴장에서 해방되는 청소년 보호활동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대구경찰청은 수능 당일 야간에는 대구경찰청 10개 경찰서에서 일제히 각 지역별 지자체 및 청소년 관련 단체와 합동으로 동성로, 두류 젊음의거리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 있는 공원·PC방·룸카페 등을 집중 순찰하기로 했다.
또 내년 2월까지 각 학교와 협조해 학생·보호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금지 및 신분증 부정 사용 등 범죄행위 예방에 대해 안내한다. 청소년 유해업소 대상 술·담배·유해매체물 판매,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방조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행위 역시 점검 및 단속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은 16일부터 이틀 동안은 시험을 마치고 수험생 운집이 예상되는 PC방, 노래연습장, 일반음식점 등에 의용소방대 등 협력 단체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비상구 폐쇄 등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소방법규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