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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후보자 "북한 내부 불안 돌리려 대남 도발 가능성"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북학의 대남 도발에 대해 북한 내부 요인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자는 "북한이 내부 불안정 요인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대남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대북 제재 돌파구를 모색하며 탄도미사일 발사, 핵실험 준비 등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합참의장의 소임을 맡는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압도적 첨단전력을 평시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북 군사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이 감히 도발한다면 잘못된 선택을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 핵·미사일 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전략사령부 창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확장억제에 대한 정책·전략적 지침을 구체화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민·관·군·경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해 합참 작전 수행 역량을 높이고,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첨단 군사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딸이 2012년 중학교 2학년 당시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수차례 있었으나, 당시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 모든 것은 저의 불찰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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