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내야수 강한울이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2024년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보통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후 자격 선수를 공시하는데 올해는 이틀 후 공시했다. 이번 시즌이 늦게 끝난 점을 반영한 조치다.
이날 공시된 FA 자격 선수는 모두 34명. 연봉과 나이 등을 고려해 나눈 등급별로 살펴보면 A등급 8명, B등급 14명, C등급 12명이다. 이 가운데 처음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12명, 다시 자격을 얻은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14명이다.
구단별로는 SSG 랜더스가 6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은 LG 트윈스와 함께 5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새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오승환과 강한울(이상 C급). 구자욱(A급)과 김대우, 김헌곤(이상 C급)은 FA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됐다.
삼성 공격의 핵 구자욱은 이미 비FA 다년 계약을 맺어 이번 FA 시장에 나올 일은 없다. 구자욱은 2022년 삼성과 5년 최대 총액 120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불펜이 약한 삼성으로선 오승환을 잡는 데 신경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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