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로 결정됐다.
콜은 16일(한국 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모두 가져가 만장일치로 올해 최고 투수로 공인받았다. 콜은 2019년과 2021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머물렀는데 세 번째 도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511승을 거둔 전설적 투수 사이 영으로부터 유래했다. 그의 사망(1955년) 이후 1956년부터 수상을 시작했다. 1966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단 1명의 투수에게만 이 상을 줬지만 이듬해부터 양대 리그에서 1명씩 모두 2명의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고 있다.
콜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2.63)과 투구 이닝(209이닝)에서 1위에 올랐다. 다승(15승)과 탈삼진(222개)은 3위였다. 콜은 역대 양키스 투수 가운데 2001년 로저 클레멘스에 이어 22년 만이자 통산 6번째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선 스넬이 1위 표 30표 가운데 28표를 가져가며 통산 두 번째로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스넬은 평균자책점 2.25로 리그 1위, 탈삼진 234개로 2위에 올랐고 다승 부문에선 공동 5위(14승)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스넬은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스넬은 2019년 템파베이 레이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건 스넬이 7번째다. 스넬 이전엔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맥스 슈어져,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레데이가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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