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수돗물 통합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시작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 상수도관을 한번 매설하면 수년간 관로 내부를 세척하지 않고 사용해 수질 악화와 누수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시스템은 '수질 사고 신속 대응', 'ICT를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가 핵심이다.
시는 이를 위해 수질 감시를 위한 정밀여과장치 6곳과 수질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 드레인 3곳, 배관 세척 장비 28곳 등을 설치했다. 소규모 수량계, 스마트 미터링계, 스마트 수압계 등 관련 장비도 갖췄다.
이를 통해 ▷실시간 수질·수압 감시 ▷관로 내부 이물질 감지 ▷오염물질 자동 배출 등이 가능하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수도요금도 검침원의 확인 없이 디지털 계량기와 단말기를 통해 부과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도 녹물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한 수질 관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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