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죽음을 통해 돌아본 삶…중·노년층이 선보이는 연극 '마지막 소원'

11월 29~30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행복연극교실, 중노년층 대상으로 한 연극 프로그램

행복연극교실 3기 단체 사진.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연극교실 3기 단체 사진.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이 행복연극교실 3기의 연극 발표회 '마지막 소원'을 29~30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 무대 위에 올린다.

'행복연극교실'은 지난 2월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극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극의 호흡과 발성 등 기초부터 실전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참여자 간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대본으로 만들어 무대에도 올린다.

연극 발표회 '마지막 소원'은 2023년 행복연극교실 수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만약 죽기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내 인생이 연극이라면 마지막은 어떻게 끝나기를 바라는지?'라는 물음으로 시작돼, 죽음 뒤에 지난 삶을 후회하는 15명 배우들의 이야기를들어본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현재 나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다룬다.

각자의 사연이 있는 망자들이 저승으로 가기 전에 머무르는 황천텔에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한 7명의 주인공들이 있다. 그들은 3개월 동안 황천텔에서 살다가 심판을 통해 지옥 혹은 천당을 배정받고, 운이 좋으면 이승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받게 된다.

그들의 사연을 같이 보고 들으며, 마지막 소원을 이루는 자가 누구인지 맞춰보는 것도 재밌는 관람 요소다.

관람은 무료, 053-320-5130.

마지막 소원.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마지막 소원.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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