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다시 총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BO 총회는 22일 만장일치로 허구연 현 총재를 제25대 KBO 총재로 선출했다. 허 총재는 그동안 정치인과 관료 출신, 재계 인물 등이 맡아왔던 총재 자리에 야구인으로는 최초로 선출된 데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KBO 총재는 아시회에서 재적이사 ¾ 이상의 동의를 받아 후보가 추천되고, 총회에서 재적회원 ¾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총회는 11월 18일 2023년 제 5차 KBO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단독 추천된 허구연 현 총재의 서면 표결을 진행했고, 이날 전원 찬성으로 선출을 확정했다.
2022년 3월 KBO 제 24대 총재로 취임한 허 총재는 재선출돼 2026년 12월까지 새 임기를 수행한다. 허 총재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방송에서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오면서 청보 핀토스 감독, 롯데 자이언츠 수석코치 등 현장 경험도 거쳤다. 대한야구협회 이사, KBO 총재 고문 등 야구 행정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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