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보호할 맞춤형 대책이 마련된다.
대구시는 내년 2월까지 거리 노숙인들에게 주 5회 도시락과 생수, 부식류 등을 제공해 결식 예방에 나선다. 또한 한파 사고에 대비해 방한복과, 침낭, 핫팩 등 방한 물품도 지원할 방침이다.
쪽방주민 578명에게는 이불, 방한복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민간 후원을 통해 연탄, 김치, 먹거리 꾸러미,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쪽방주민 편의시설인 중구 대안동 '행복나눔의 집'에서는 세탁, 샤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숙인 밀집지역인 대구역과 동대구역역 인근에는 야간 응급 잠자리를 운영하고, 시설 입소를 거부한 단순‧일시적 노숙자에게도 구·군,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모텔 등 임시 주거 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을 돌며 건강 상태 확인, 방한 구호 물품 지급 등 한파 대비 및 안전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보일러 고장 등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과 북구 산격동 주택, 중구 대안동 '행복나눔의 집' 일부를 긴급 보호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한파로 노숙인이나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대응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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