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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최대 두자릿수 가격 인상 철회 "정부 기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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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제품 24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이 라면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오뚜기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제품 24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이 라면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오뚜기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제품 24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오뚜기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부터 누적돼 온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와 케첩 등 제품 24종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속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뚜기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24종의 가격을 최대 17.9% 올릴 예정이었다. 가정간편식인 3분 미트볼을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500원(17.9%) 인상하고 간판 제품인 분말 카레, 분말 짜장 100g 제품 가격을 2천500원에서 2천800원으로, 토마토케챂(300g)은 2천650원에서 3천원으로 올릴 계획이었다. 이 외에도 각종 스프류와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 짜장 등 즉석조리식품 등의 인상률도 두자릿수로 책정한 상태였다.

유통업계에서는 오뚜기가 공식적으로 가격을 올린다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먼저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비판을 우려해 이를 철회했다고 보고 있다. 또 정부가 제조사, 유통사 등을 상대로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했고,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맡아 매일 가격 동향을 점검한 상황인 만큼 가격 인상을 강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오뚜기 등 식품업체가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미루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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