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를 겪었던 대구경북 건설 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건설 수주액은 1천77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3% 급등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 525.5%, 민간부문에서 92.1% 각각 늘었다. 대구지역 건설 수주액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4천29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 104.8%, 민간부문에서 4.3% 각각 증가했다. 올해 3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대구경북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줄었다. 화학제품(48.7%), 전자·통신(13.7%), 자동차(1.5%) 등은 증가했지만 기계장비(-3.7%), 의료정밀광학(-30.5%), 섬유제품(-12.4%) 등에서 감소했다.
경북 역시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차금속(84.8%), 기타운송장비(197.4%), 식료품(6.1%) 등에서 증가했고 전자·통신(-16.4%), 화학제품(-27.4%), 전기장비(-18.9%) 등에서 감소했다.
소비도 위축되는 흐름을 보인다. 10월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1.5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5.8% 줄어든 88.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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