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포를 막지 못한 데다 실책이 이어지며 고배를 마셨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023-2024시즌 프로농구(KBL)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에게 무너졌다.
가스공사는 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수원 KT에게 시종일관 밀린 끝에 81대99로 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10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연승을 꿈꿨지만 상위권인 수원 KT를 넘어서기엔 버거웠다.
가스공사에선 안세영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하는 등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새로 영입한 듀반 맥스웰과 포워드 이대헌이 각각 12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9점을 넣는 데 그치면서 KT를 압박하지 못했다.

수비에선 KT의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31점)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다 문정현(13점), 이두원, 숀 데이브 일데폰소(이상 12점)가 힘을 보태자 가스공사의 수비는 더욱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아쉬웠던 부분은 실책이 많았던 점. 가드진이 약한 탓에 공이 제대로 돌지 않았고, KT의 압박 수비를 뚫은 게 힘겨웠다. 문성곤에게만 가로채기 6개를 허용하는 등 이날 14차례나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공격의 흐름이 자주 끊겼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KT의 외곽포에 고전했다. 문정현, 정성우, 배스에게 연거푸 3점포를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 3점슛으로만 12점을 내줬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박지훈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2쿼터도 KT의 흐름이 이어지며 가스공사가 47대60으로 뒤졌다.
3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벨란겔의 연속 득점에다 박지훈, 차바위의 슛으로 60대6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무위에 그쳤고, KT가 다시 힘을 내면서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4쿼터에서도 KT는 가스공사를 압박했고, 가스공사는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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