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작심한 듯 야구단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형우, 김기찬(김지찬의 오기), 박승규, 전병우, 류지혁 이외에는 연봉값 하는 삼성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는 "백수 된 후로 매일 야구 보는 재미로 산다"며 "홈런타자가 아닌데도 어퍼스윙으로 매일 삼진이나 당하는 공갈포 선수, 스트라이크 하나 제대로 던지지 못해 포볼이나 양산하는 새가슴 투수들 보니 한숨만 난다"고 구체적인 경기 내용을 꼬집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리던 삼성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순위가 4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홍 전 시장의 비판 직후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이승현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4-6으로 패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홍 전 시장은 선수단 운영과 개별 선수의 기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배짱도 있고 구질도 좋은 정찬희(장찬희의 오기) 같은 선수를 선발로 키워도 될 텐데 배찬승이는 훌륭한 선발감인데 아직 새가슴이라서 배짱을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체가 흔들리고 허리가 빠져 공도 제대로 못 맞히는 1할대 타자들, 저런 선수들에게 몇십억씩 연봉 안겨주는 삼성은 참 돈이 많은가 보다"라며 고액 연봉 선수들의 부진을 비꼬았다. 글의 말미에는 "날쌘돌이 김성윤이는 언제 복귀하려나"라며 부상 선수의 공백에 아쉬움을 표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에서 성장한 홍 전 시장은 평소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대구시장 재임 당시 시구와 시타에 참여하는가 하면, 2024년에는 "유니폼에 대구 로고를 달고 뛰어달라"고 요청해 실제 유니폼에 지역명을 새기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장을 거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홍 전 시장은 김문수·한동훈 후보에게 밀려 결선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야인으로 활동 중이며, 다가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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