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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향해 "부끄럽게 이기면 뭐하나…비참하게 지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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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위성정당 방지 약속 실천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월 11일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월 11일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그러다 설혹 비참하게 지면 어쩌려고 그러는가"라고 우려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치개혁에 대한 고언을 드리기 위해 이렇게 편지를 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표님께서 (대선 때) 수없이 반복했던 약속은 바로 '정치개혁'이었다"며 "하지만 대표님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느냐.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단식 말고는 민주당의 혁신에 대해 기억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고 언급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부끄럽게 이기면 뭐 하느냐"며 "우리 민주당은 대선이 끝나고 계속해서 국민과 멀어져 가고 있다. 심지어 대선 때 한 약속조차 지키지 않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의 승리는 곧 국민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님께서 정치개혁 약속을 확언하지 않아 우리 당은 분열되고 있다"며 "이 책임은 이 대표님께 있다. 분열을 막는 방법은 정치개혁 약속을 확실히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대표님이 여러 차례 약속한 준연동형 비례제와 위성정당 방지 약속을 실천해 달라"며 "부디 민주당다운 승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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