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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기술 융합 대구 제조기업 공정혁신 성공 사례 눈길

부품 소재 기업
부품 소재 기업 '진양오일씰'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에 생산공장을 구현한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기술을 적용한 제조공정 혁신에 성공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1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메타버스 기반 지역중소기업 제조공정 혁신지원사업(이하 제조공정혁신 사업)' 성과 공유회가 개최된다. 이번 사업은 제조기업과 메타버스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공정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4월부터 총 3개의 수요·공급기업 협력체가 공모로 선정돼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다.

'컴퓨터메이트'와 '진양오일씰'은 '워터씰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능형 메타공정 서비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비숙련 근로자가 가상혼합현실 기술을 통해 공정 운영 및 설비점검을 익히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인터엑스'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상현실 기반 자율공장 구축' 과제를 통해 '퍼시픽엑스코리아'에 공정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최적화, 이상 설비에 대한 사전대응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을 이뤘다.

'아이티스코'와 '한국OSG'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구현한 '제조현장 디지털 공간 구현 및 가상공간 플랫폼 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근로자 교육 및 무인로봇 동선 최적화 등 협업 예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조업과 메타버스 기술 융합은 ▷이상 설비 사전 대응을 통한 불량률 감소 ▷관리자 편의성 향상 ▷근로자 안전도 향상 ▷해외지사 및 협력체 간 원격 협업체제 구축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지역 내 제조기업의 메타버스 기술 적용에 대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메타버스 산업과 제조업 간 융합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기업들의 필수적인 미래 먹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많은 제조기업이 그간 몰랐던 메타버스 기술 적용의 잠재력을 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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