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국가안보실 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태용 후보자는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이며, 국정원장으로서도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태열 후보자는 양자와 다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경제 통상 분야에 해박하다"며 "경제,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국제 안보 속에서 후보자가 지닌 통상 전문성과 외교 감각으로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태용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14회) 합격 후 외교부 북미국장과 주호주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비롯해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했다. 1983년 미얀마(당시 버마)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외무부 장관 사위이기도 하다.
조태열 후보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외무고시(13회)에 합격해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 대사, 주유엔 대사 등을 역임했다. 조태열 후보자의 아버지는 청록파 조지훈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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