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MLB 공식 매체 "이정후, 내년 올 MLB팀에 들어갈 잠재 후보"

올 MLB는 공수 통틀어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탁월한 콘택트 능력과 엄청난 스피드 보유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오른쪽 첫 번째)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이정후와 아내 정연희 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오른쪽 첫 번째)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이정후와 아내 정연희 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자마자 2024 시즌 성공적인 데뷔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 이정후를 포함해 '올 MLB팀' 명단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재 후보 10명을 소개했다.

MLB.com은 이정후 외에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로이스 루이스(미네소타 트윈스) ▷스펜서 스티어(신시내티 레즈) ▷에반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야니어 디아즈(휴스턴 애스트로스) ▷폴 스케네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지 커비(시애틀 매리너스) ▷이마나가 쇼타 등을 언급했다.

올 MLB 팀은 공수를 통틀어 그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이뤄진다. 첫 번째 팀은 해당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두 번째 팀은 각 포지션의 차점자들로 각각 꾸려진다. 온라인 팬 투표 50%와 미디어 종사자, 구단 관계자, 전직 선수들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019, 2020년 2년 연속으로 올 MLB 두 번째 팀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이정후에 대해 MLB.com은 "6년 총액 1억 1천300만 달러(약 1천472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킨 이정후는 타자 프로필을 봤을 때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다. 그는 매우 높은 콘택트 비율과 엄청난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람의 손자'라는 야구 혈통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정후는 (좌우 가릴 것 없이)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이러한 모습은 외야가 넓고 깊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나이는 25세에 불과하고, 훌륭한 수비력을 뽐내는 선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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