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설이 제주를 덮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 여파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9시 50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활주로 운영이 멈췄다.
당초 이날 제주공항은 출발 235편, 도착 240편 등 총 475편의 항공기 운항이 계획됐지만 오전부터 무더기 결항 사태에 직면했다.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날 오전 8시40분 제주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진에어 LJ564편이 결항됐다. 이를 시작으로 항공기 수십여 편이 운항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 39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1편은 활주로 폐쇄로 착륙에 실패하기도 했다.
제주는 지난 20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155편이 지연 운항하고 14편은 결항됐다. 전날인 21일에는 기상이 더 악화되면서 159편이 무더기 결항하고 200편이 지연 운항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200여 명의 이용객이 공항에 체류했고, 지연 운항까지 잇따르면서 공항 대합실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에는 80cm 이상, 해안지역에도 최대 25cm 넘는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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