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이어 크리스마스인 25일 정동 제일교회 성탄 예배에도 김건희 여사 없이 홀로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성탄 미사와 예배에서는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 또 쪽방촌 봉사 등 소외계층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석했었다.
뿐만 아니라 올 들어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외부 일정이 57건에 이를 정도로 광폭 행보를 보여 온 김 여사다. 지난달 초에도 윤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하는 동안 홀로 전남 순천·고흥을 방문해 호남 민심을 챙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 여사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배경에는 28일 야당 주도로 처리를 앞두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만큼 굳이 공개 행보로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최근 공식 일정을 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 "영부인 행보에 정해진 매뉴얼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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